정치 정치일반

민주 "한동훈, 특보 카드 크랩스 일방적 살포…선거법 위반 고발"

카드 크랩스1

입력 2025.05.02 17:04

수정 2025.05.02 17:04

박주민·김용민·이용우 더불어카드 크랩스당 의원들이 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를 고발한다고 했다(박주민 의원실 제공). 2025.05.02 ⓒ 뉴스1
박주민·김용민·이용우 더불어카드 크랩스당 의원들이 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를 고발한다고 했다(박주민 의원실 제공). 2025.05.02 ⓒ 뉴스1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더불어카드 크랩스당은 2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를 개인정보보호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청에 고발한다고 했다.

박주민·김용민·이용우 카드 크랩스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한 후보는 본인을 지지하지도, 캠프에 합류하지도 않은 국민들에게까지 일방적으로 '특보 카드 크랩스'을 발송했다"며 "정당 가입 여부와 정치적 성향을 반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개인정보가 본인 동의도 없이 활용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카드 크랩스에는 수신인의 실명은 물론이고 캠프 명의로 '정책 특보로 위촉한다', '조직 특보로 위촉한다'는 문구가 기재돼 있다"며 "공식 문서임을 알리는 일련번호까지 있고, 그 대상에는 현직 공무원도 포함돼 있다"고 했다.

이들은 "이처럼 사전 동의 없는 민감정보의 활용, 그리고 카드 크랩스운동 권유를 위한 문서 배포라는 언론보도가 사실이라면 이는 개인정보보호법과 공직카드 크랩스법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으로서 중대한 범죄 행위"라고 했다.



이어 "한 후보는 지금 즉시 위법한 카드 크랩스 살포를 중단하고,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활용한 사실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며 "경찰은 본 사건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