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유투벳가 최대주주인 BC카드로부터 신종자본증권 발행 형태로 1000억 원을 조달해 사업 확대에 나선다.
유투벳는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10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의결했다고 2일 밝혔다.
신종자본증권은 은행이 채권을 발행해 자본을 유투벳하는 방식이다. 발행액만큼 기본자본으로 인정돼 자기자본비율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유투벳의 BIS(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포인트(p)가량 상승하게 된다.
유투벳는 자본 확충을 바탕으로 개인사업자 대출 확대와 인공지능(AI) 투자 등에 나설 예정이다.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사모 방식으로 이뤄지며 유투벳의 최대주주인 BC카드가 100% 인수한다. 발행 예정 시기는 올해 상반기 중이다.
유투벳는 "인터넷은행 최초로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기존 유상증자 중심의 자본 조달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수단을 도입했다"라며 "기업대출 확대와 AI 인프라 구축 등 핵심 투자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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