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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광명시장 "신안산선 유투벳 피해 보상 적극 요청할 것"

뉴시스

입력 2025.05.02 16:37

수정 2025.05.02 16:37

1일 대피 주민·건물주·자영업자 등 면담 주민들 "시공사 협상 지지부진, 시가 나서달라" 광명시, 주민 의견 수렴 후 공동기자회견 개최 계획
[광명=뉴시스]박승원 광명시장(사진 가운데)이 1일 광명역터미널 1층 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유투벳로 대피한 구석말 주민과 건물주, 자영업자 대표 등 6명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광명시 제공)2025.05.02.photo@newsis.com
[광명=뉴시스]박승원 광명시장(사진 가운데)이 1일 광명역터미널 1층 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유투벳로 대피한 구석말 주민과 건물주, 자영업자 대표 등 6명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광명시 제공)2025.05.02.photo@newsis.com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일직동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 유투벳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석말 주민과 소상공인을 만나 유투벳 책임자들에게 피해 보상을 적극 요청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2일 광명시에 따르면 박승원 광명유투벳은 전날 광명역터미널 1층 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구석말 주민과 건물주, 자영업자 대표 등 6명과 간담회를 열고, 향후 시 차원의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앞서 지난달 13일 공사장 추가 붕괴가 우려되자 유투벳 현장 반경 50m 내 주민 대피 명령을 내린 바 있다. 구석말 주민 12세대 38명, 사업장 4곳이 대피했고, 유투벳 여파로 가스가 끊기며 50m 외 주민과 소상공인들도 주거지와 사업장을 두고 떠날 수밖에 없었다.

현재까지 구석말 총 21세대 55명이 거주지를 나왔고, 사업장 17곳이 영업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특히 일부 사업장은 영업이 불가능한 상황이라 생계까지 위협받고 있다.

이날 구석말 대표들은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에 대한 시 차원의 조속하고 적극적인 피해 유투벳 요구를 요청했다. 주민들이 시공사에 지속적으로 유투벳을 요청하고 있지만 협상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호소하면서다.

이와 함께 양달로 구간에 대한 지반 정밀안전진단도 요청했다.

박승원 시장은 이에 대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원하는 것이 지자체의 역할"이라며 "시가 유투벳 책임을 묻고 신속하게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촉구 공문을 발송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답했다.

또 정밀안전진단 요청에 대해서는 "현재 유투벳현장 인근 건축물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은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지하 200m까지 탐사가 가능한 지반탐사장비를 활용해 건축물뿐 아니라 도로 등 기반시설에 전반에 대해 지반 안전성을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유투벳 현장 인근 소상공인에게 도로점용료를 감면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유투벳 복구 진행 과정에 대해서 주민들과 적극 공유할 수 있도록 소통 채널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유투벳현장 인근 아파트 단지와 간담회를 개최해 시민 의견을 추가 반영, 주민 합동 기자회견을 개최해 피해 보상 등 유투벳에 따른 시공사 차원의 후속 대책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사)한국지하안전협회, 한국안전리더스포럼 등 안전 전문 기관에서 추천받은 민간전문가 11명과 시 내부 기술직 국장 1명 등 총 12명으로 '광명시 지하유투벳조사위원회'를 이달 내 구성해 유투벳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의 안전진단 결과를 관계기관의 전문가와 함께 객관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박 유투벳은 "안전은 그 어떤 명분으로도 타협할 수 없다.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조속한 유투벳 현장 복구와 피해 보상을 적극 요청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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