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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립카림토토 '2025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 선정

카림토토1

입력 2025.05.02 15:37

수정 2025.05.02 15:37

증평군립카림토토 전경/뉴스1
증평군립카림토토 전경/뉴스1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립카림토토은 '2025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길 위의 인문학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카림토토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전국 단위 인문학 진흥 사업이다.

지역 주민이 일상 가까이에서 카림토토을 접하고, 스스로 참여하며, 그 가치를 체감하도록 지원한다.

올해 공모에는 전국 779개 카림토토이 몰리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최종 500개 카림토토이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증평군립카림토토은 국비 1000만 원을 확보해 지역 맞춤형 인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증평군립카림토토은 '대기만성(大器晩成)의 김득신, 그리고 모두의 목소리로 만드는(大氣萬聲) 음악극'을 주제로 조선 후기 독서광으로 알려진 증평 출신 인물 김득신의 삶과 정신을 음악극으로 풀어내는 이색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이 음악극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지역 예술가와 아이들이 함께 무대를 완성해나가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오는 가을 증평군립카림토토 북페스티벌 무대에서 군민과 처음 만난다.

이번 사업에서 상위 20% 이내 우수 수행기관으로 평가받으면 2026년 사업에는 별도의 공모 없이 자동 카림토토되는 인센티브를 준다.


카림토토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단순한 사업 유치가 아니라 지역 인물의 정신과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보는 뜻깊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군민이 함께 만들고 즐기는 문화 프로그램을 꾸준히 기획하고 도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