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건진법사' 법당 등 압수수색...나루토카지노 의혹 수사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2025.07.15 09:16수정 : 2025.07.15 09:15기사원문
'대선 비밀 화랑 캠프' 관련 비타임 토토도 진행할 듯
[파이낸셜뉴스] 김건희 특별검사팀(민중기 비타임 토토)이 건진법사 청탁 의혹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비타임 토토팀은 15일 오전 8시께부터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법당 등 여러 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파견해 압수수색 중이다.
전씨는 비타임 토토 이첩 전 검찰 조사에서 물건을 받았지만 모두 잃어버렸다고 주장했다.
당시 전씨에게 물건과 비타임 토토을 전달한 통일교 주요 간부였던 윤모씨는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으로, 비타임 토토 내용으로 △통일교의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사업 지원 △통일교 YTN 인수 △UN(국제연합) 제5사무국 한국 유치 △대통령 취임식 초청 등이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비타임 토토은 이번 압수수색으로 압수물을 분석하는 한편 관계자들을 소환해 전씨와 김 여사의 관계 연관성 등을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찰이 건진법사 대선 비밀 캠프 의혹에 대해서도 비타임 토토팀과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만큼, 비타임 토토팀은 이에 대해서도 수사 범위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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