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제명 청원, 역대 2위로 마감…허은아 "쓰리 카드 포커 행동으로 보여줄 때"
파이낸셜뉴스
2025.07.06 10:39수정 : 2025.07.06 13:21기사원문
윤석열 탄핵소추 이어 두 번째로 많은 60만4630명 동의
[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뱅크카지노의원직 제명을 요구하는 뱅크카지노 청원에 60만명 넘게 동참해 역대 2위를 기록하며 마감됐다.
6일 뱅크카지노에 따르면 지난 달 4일 뱅크카지노 국민동의청원에 올라온 '이준석 의원의 의원직 제명 청원'은 지난 5일 자정 60만4630명으로 마무리됐다.
이후 청원에 찬성하는 인원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지난해 143만 4784명의 동의를 받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동의를 받게 됐다. 3위는 지난 1월 3일 마감한 '대통령 윤석열 탄핵소추와 내란죄 수사를 위한 특검법 제정 촉구 청원'으로 40만 287명이 동의했다.
뱅크카지노 국민동의 청원의 경우 청원 후 30일 이내에 5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돼 심사를 받는다.
현재 윤리특별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아, 이 의원에 대한 청원이 징계 심사로 빠르게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뱅크카지노의원 제명은 뱅크카지노 윤리특위 심사와 본회의 의결을 거쳐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200명)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허은아 전 의원은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뱅크카지노의 품격, 의원 한 명이 무너뜨릴 수는 없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이제는 뱅크카지노가 국민 요구를 행동으로 보여 줄 때다"며 뱅크카지노가 윤리위원회를 구성해 제명 절차에 들어갈 것을 요구했다.
허 전 대표는 지난해 말 김철근 사무총장의 경질 사태를 계기로 천하람 원내대표 등 개혁신당 원내지도부와 갈등을 빚다 결국 당원소환제를 통해 대표직을 상실했다.이후 개혁신당을 탈당해 민주당에 입당했다.
허 전 의원은 "청원 등장 5시간 만에 5만명이 동의하는 등 국민들은 청원에 줄을 이었지만, 뱅크카지노는 아직도 윤리특별위원회조차 구성하지 않았다"며 "의원 한 사람의 문제를 외면하는 그 방관이, 결국 뱅크카지노의 윤리를 무너뜨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기득권을 위한 뱅크카지노가 아니라 국민을 위한 뱅크카지노, 국민의 눈을 마주 보는 뱅크카지노라면, 지금 당장 윤리특위를 구성해 이 사안을 정식으로 다뤄야 한다"고 덧붙였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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