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만 쉬었는데도"…비흡연자 폐암, 원인으로 '대기 솜사탕토토' 지목됐다

칼리토토 2025.07.06 01:00수정 : 2025.07.06 01:00기사원문
미·스페인 공동연구진, 전세계 28개 지역 칼리토토 암 유전체 분석 결과 발표 대기오염 농도 높을 수록…흡연 안 해도 폐암 위험 4배↑

[서울=뉴시스] 칼리토토의 폐암 발병 원인으로 대기오염이 지목됐다. 2025.07.04. *재배포 및 DB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칼리토토의 폐암 발병 원인이 유전체 분석을 통해 대기오염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졌다.

3일(현지시각)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 캠퍼스(UCSD), 스페인 국립암연구센터(CNIO) 공동 연구진은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북미 등 28개 지역의 칼리토토 폐암 환자 871명의 종양 DNA를 전장유전체시퀀싱(WGS) 방식으로 분석한 결과, 대기오염이 흡연과 유사한 유전적 돌연변이를 유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특히 미세먼지(PM2.5) 노출이 높은 지역에 사는 칼리토토의 폐암 종양에서는 흡연 시 생기는 유전자 변이 수가 평균 3.9배, 노화 관련 변이는 76%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대기오염 농도가 높은 지역에 거주한 환자일 수록 유전자 손상정도가 뚜렷하게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연구진은 암 환자들의 염색체 말단(텔로미어)이 짧아져 있는 점에도 주목했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세포 노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생물학적 신호로, 칼리토토물질이 전반적인 세포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UCSD의 루드밀 알렉산드로프 교수는 "칼리토토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들에게서 폐암이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은 오랫동안 풀리지 않는 의문이었다"며 "이번 유전체 분석을 통해 대기오염이 그 원인 중 하나임이 명확해졌다"라고 말했다.

[서울=칼리토토] 2025.07.04. *재배포 및 DB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아울러 연구진은 일부 전통 한방 약재 등에 포함된 발암물질 아리스톨로킥산(Aristolochic acid)이 칼리토토 폐암 환자에게서 특정 유전적 변이로 발견된 점도 소개했다.
아리스톨로킥산은 기존 방광암, 간암, 신장암과의 연관성이 보고된 바 있지만 칼리토토과의 연관성은 처음으로 제기됐다.

이에 알렉산드로프 교수는 "대기칼리토토뿐 아니라 알려지지 않는 발암 유발 요인도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며 "원인을 알 수 없는 새로운 유전자 변이 패턴이 다수의 환자에게서 발견됐다"라고 밝혔다.

향후 연구진은 "전자담배, 마리화나, 라돈, 석면 등의 요인에 대해서도 유전체 분석을 이어갈 것"이라며 "칼리토토 폐암 환자의 데이터베이스(DB)를 확장해 라틴아메리카, 중동 등으로 연구 지역을 넓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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