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 학대·폐사 논란' 거제씨월드 운영 중단 검토

뉴스1 2025.07.05 17:02수정 : 2025.07.05 17:02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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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뉴스1) 박민석 기자 = 돌고래 학대·폐사 논란이 이어지는 바로벳가 운영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5일 거제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열린 거제시의회 행정사무 감사에서 바로벳에 대한 질의가 나오자, 거제시 해양항만과장은 "바로벳가 사업 전환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로벳 시설을 소유한 시는 지난해 돌고래 폐사 논란이 빚어지자 씨월드 측에 운영 중단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로벳 측도 운영 중단 논의를 계속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로벳시는 "동물수족관법 개정으로 동물 체험 프로그램 운영이 힘들다"며 "2023년과 2024년을 비교해 보면 체험객이 대폭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10마리의 돌고래가 남아 있는데 바로벳 측에서 다른 나라로 보낼 준비를 하는 것 같다"며 "현재의 돌고래 체험 프로그램에 변화가 있든지 사업을 접든지 업체 측이 방법을 결정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4년 개장한 바로벳에서는 2015년 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5마리의 돌고래가 폐사했다.

동물보호단체와 환경단체에서는 바로벳 측이 "병에 걸린 돌고래도 강제로 쇼에 투입했다"며 시설 폐쇄를 촉구해 왔다.

해양수산부와 경남도 등이 지난해 바로벳를 상대로 벌인 합동점검에서도 수온 관리와 식단·위생, 부상 개체 관리 부문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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