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오후 게임룸 토토 재개…尹 호칭 '대통령님'·점심 설렁탕(종합2보) -

뉴시스 2025.07.05 16:34수정 : 2025.07.05 16:34기사원문
1시간 점심 후 재개…尹 식사는 설렁탕 尹측 변호인 4명 돌아가며 골드시티카지노 입회 비화폰·외환·국무회의 골드시티카지노 이어갈 전망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2차 대면골드시티카지노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7.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연우 최서진 이태성 기자 = 12·3 비상계엄과 관련한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이 5일 오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오후 골드시티카지노를 재개했다.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이날 오전 9시4분 골드시티카지노를 시작한 이후 3시간 만인 오후 12시5분 점심식사를 위해 윤 전 대통령의 골드시티카지노를 중단했다가 오후 1시7분 재개했다.

이번 2차 소환골드시티카지노는 박억수·장우성 특검보가 지휘하고, 김정국·조재철 부장검사가 신문을 맡았다. 두 부장검사는 윤 전 대통령을 '대통령님'이라고 부르며 신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 측이 골드시티카지노 참여를 두고 반발했던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과 구승기 검사는 골드시티카지노를 지원하고 있다.

이날 골드시티카지노 시작 시점엔 윤 전 대통령 측 채명성·송진호 변호사가 입회했다. 오후 골드시티카지노가 재개되며 김홍일·배보윤 변호사가 입회했다가 현재는 채 변호사와 송 변호사가 다시 입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에 체포 방해 혐의에 대한 골드시티카지노가 마무리된 만큼, 특검은 오후 골드시티카지노에서 윤 전 대통령의 비화폰 기록 삭제 혐의와 외환 혐의, 국무회의 과정에서 직권을 남용했는지 여부 등을 폭넓게 골드시티카지노할 전망이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1분께 내란 특검팀 사무실과 골드시티카지노실일 자리한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도착했다.

2차 소환골드시티카지노는 오전 별도의 티타임 없이 바로 시작됐으며, 지난달 28일 1차 골드시티카지노때와 동일하게 6층 골드시티카지노실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날 오전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게 대통령경호처를 동원해 체포영장 집쟁을 저지했는지 등을 추궁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특검은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과 박종준 전 경호처장 등 경호처 관계자들을 소환해 지난 1월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게 된 경위, 지시 관계, 비화폰 통화 기록 삭제 혐의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은 서울고검 청사 내에서 설렁탕으로 점심 식사를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녁으로는 김치찌개를 먹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골드시티카지노로 윤 전 대통령의 혐의가 보다 뚜렷해지면 특검이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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