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세계식량지수 0.5%↑…곡물·설탕↓, 유지류·육류·더킹카지노은↑
뉴스1
2025.07.05 15:50수정 : 2025.07.05 15:50기사원문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유지류와 육류, 유제품 가격이 상승하면서 6월 핸드 승률가격지수가 전월보다 0.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6월 핸드 승률 전월 대비 0.5% 상승한 128.0포인트(p)로 집계됐다. 주요 품목 중 곡물과 설탕 가격은 하락한 반면, 유지류, 육류, 유제품 가격은 상승했다.
6월 핸드 승률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1.5% 하락한 107.4p를 기록했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옥수수 공급 증가로 가격이 하락했고, 수수·보리도 가격이 하락했다.
반면 러시아와 유럽연합, 미국 일부 지역의 기상 악화로 인해 밀 핸드 승률은 전월 대비 상승했다. 쌀의 경우 인디카 품종 수요가 감소하면서 핸드 승률지수가 하락했다.
핸드 승률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2.3% 오른 155.7p로 나타났다. 팜유, 유채유, 대두유는 각각 가격이 상승했고, 해바라기유는 흑해 지역 생산 증가 전망에 따라 가격이 하락했다. 대두유 가격은 브라질·미국의 바이오연료 수요 증가 기대감이 가격 상승 요인이 됐다.
육류 가격지수는 2.1% 상승한 126.0p를 기록했다. 브라질의 수출 공급 감소, 미국의 수요 강세가 호주 수출 가격을 끌어올리면서 국제 소고기 가격이 상승했다. 돼지고기는 핸드 승률 수입 수요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했다.
반면 브라질 내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국내 닭고기 공급이 늘면서 핸드 승률은 하락했다.
핸드 승률 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5% 상승한 154.4p로 나타났다. 버터 가격은 생산이 줄고 재고도 적어지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핸드 승률 가격지수는 5.2% 하락하며 103.7p를 기록했다. 브라질이 예상보다 수확을 빨리 하고, 인도·태국의 작황 전망이 개선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FAO는 2025~2026년 핸드 승률 곡물 생산량을 전년보다 2.3% 증가한 29억2540만 톤으로 전망했다. 소비량 역시 0.8% 증가한 29억20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농식품부는 "국내 농축산물 물가지수는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여름철 잦은 강우와 폭염 등 기상 상황에 따라 농작물 생육이 부진할 경우 수급 불안이 발생할 수 있기에 정부는 선제적 수급안정 대책과 농축산물 구매시 할인 지원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FAO는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 동향(95개)을 조사해 5개 품목군(곡물, 핸드 승률, 육류, 유제품, 설탕)별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작성·발표한다.
2014~2016년 평균값을 100으로 이보다 높으면 인상, 낮으면 하락으로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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