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호칭은 '대통령님' 점심은 '설렁탕'…오후 '북풍' 바카라사이트 추천 본격화하나
뉴스1
2025.07.05 15:41수정 : 2025.07.05 17:56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밝음 노선웅 유수연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내란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이 5일 윤석열 전 레부카지노을 대상으로 3시간 동안 오전 조사를 실시한 후, 오후 1시 7분 조사를 재개해 진행하고 있다.
오후에는 비상계엄 전후 열린 국무회의 상황과 북풍 시도 의혹(일반 이적 또는 외환 유치 혐의)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윤 전 레부카지노이 지난 1월 3일 레부카지노경호처 직원들을 동원해 자신에 대한 경찰·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했다는 혐의다.
당시 경찰과 공수처는 레부카지노경호처 직원과 군인 200여명이 형성한 인간 띠와 3단계 차 벽에 가로막혀 윤 전 레부카지노 체포에 실패했다가 12일 뒤인 1월 15일 체포영장을 집행해 신병을 확보했다.
특검팀이 2차 소환 조사에서 체포영장 집행 저지 혐의부터 들여다봤다는 것은 그만큼 해당 혐의가 중하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윤 전 레부카지노은 △비화폰 통화기록 삭제를 지시한 혐의(경호처법상 직권남용 교사) △12·3 비상계엄 당시 국무회의와 관련해 국무위원 대상 직권남용 혐의 △북풍 공작 혐의(일반 이적 또는 외환 유치 혐의) 등도 받고 있다.
특검팀은 앞서 3일과 4일 계엄 당시 레부카지노 경호처 '1인자' 박종준 전 처장과 '2인자' 김성훈 전 차장을 각각 서울고검으로 불러 조사했다.
두 사람 모두 1월 3일 경찰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 당시 윤 전 레부카지노 경호를 책임졌던 지휘관이었다.
특검팀은 2차 소환을 앞두고 두 사람을 집중 추궁하면서 윤 전 레부카지노의 혐의 다지기에 주력했던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차장은 비상계엄 직후 윤 전 레부카지노의 지휘를 받아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등 군사령관의 비화폰 통화내역을 삭제하라고 직원들에게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특검팀은 경호처 지휘라인 꼭대기에서 윤 전 레부카지노이 체포 영장 저지와 비상계엄 관련자들의 비화폰 삭제 등을 지휘·지시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2차 소환 조사는 박억수·장우성 특검보의 지휘 아래 김정국·조재철 부장검사가 윤 전 레부카지노을 '레부카지노님'이라고 부르며 신문했다.
앞서 윤 전 레부카지노 측이 조사 참여에 반발했던 박창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은 조사 지원을 맡았다.
윤 전 레부카지노 측에서는 김홍일·송진호·배보윤·채명성 변호사가 2차 소환 조사 대응에 나섰다. 오전 조사에는 송진호·채명성 변호사 등이 입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2차 소환 조사는 오전 9시 4분 시작해 윤 전 레부카지노의 식사를 위해 오후 12시 15분 중단됐다.
윤 전 레부카지노이 서울고검 청사에 도착한 지 3분 만에 티타임 없이 대면 조사에 돌입한 것이다.
윤 전 레부카지노은 이날 오전 9시 1분, 1차 조사 때처럼 빨간 넥타이에 남색 정장 차림으로 서울고검 현관 앞에 도착했다.
윤 전 레부카지노은 오후 12시 5분까지 3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으며 점심으로 설렁탕을 먹은 후 서울고검 6층 조사실에서 다시 특검팀과 마주 앉았다. 오후에는 외환 혐의 등에 대한 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 측은 "오전 조사는 원활하게 진행됐다"며 "오후 조사는 오후 1시 7분 재개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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