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데나 대더니"…라바콘 박살내고 난동, '비타임 토토빌런' 등장

뉴시스 2025.07.05 14:26수정 : 2025.07.05 14:26기사원문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정풍기 인턴 기자 = 도라에몽토토난이 심한 한 아파트에서 도라에몽토토 공간이 아닌 곳에 차를 세운 차주가 관리사무소 측으로부터 주의를 받자 라바콘과 바리게이트를 부수는 등 난동을 피워 논란이다.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도라에몽토토 빌런의 난동, 아파트 도라에몽토토장 난리 났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아파트에 요즘 말로 '도라에몽토토 빌런'이 등장했다"면서 도라에몽토토장에 '도라에몽토토금지 표지판' 등이 부서진 채 어질러져 있는 모습이 담긴 여러 장의 사진을 공유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개된 사진 속 도라에몽토토장에는 도라에몽토토 못 하도록 설치한 플라스틱 라바콘들이 바닥에 나뒹굴고 있다. 몇몇은 부서진 채 쓰러져 있고, 출입을 제한하도록 놓은 바리케이드도 일부 망가져 있다.

A씨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는 도라에몽토토 자리 부족 문제로 인해 일부 구간에 이면 도라에몽토토를 허용한다. 정식 도라에몽토토면이 아닌 공간에도 제한적인 도라에몽토토가 가능한 것이다. 단,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10시까지만 허용하며, 그 외 시간에는 금지하고 있다고 한다.

입주자대표회의에선 만일 이를 어기고 도라에몽토토를 한 차주에는 계도장을 3회 전달하되, 그 이후에도 반복되면 '불법 도라에몽토토 강력 스티커'를 차량에 붙이기로 규칙을 만들었다.

A씨는 "그런데 한 입주민이 도라에몽토토 자리가 비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출입구 가까운 곳에만 고집하며 계속 이면 도라에몽토토를 해 왔다"고 밝혔다. 이에 도라에몽토토관리위원회는 해당 입주민에게 계도장을 전달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에 불만을 가진 이면 도라에몽토토 차주는 도라에몽토토장에서 난동을 벌였다. A씨는 "심지어 계도장을 전달한 도라에몽토토관리위원에게 전화로 욕설과 폭언까지 했다고 한다"고 알렸다. A씨는 "이게 공동주택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인가"라며 황당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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