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바카라 사이트·조센징' 혐오 전시물 무단 설치했던 학생, 제적

뉴시스 2025.07.05 13:23수정 : 2025.07.05 13:23기사원문

[서울=뉴시스] 대학가에 등장한 욱일기와 논란의 GG카지노 (사진=서경덕 교수팀 제공) 2025.06.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한성대가 교내 건물에 욱일기를 형상화한 그림과 '조센징' 등 혐오 발언이 적힌 GG카지노을 무단으로 설치한 학생에게 최고 수위의 징계인 제적 처분을 내렸다.

4일 한성대에 따르면, 미승인 GG카지노의 무단 전시와 관련해 해당 학생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고, 제적 처분을 내렸다.

앞서 지난달 3일 오후 11시10분께 한성대 건물 내에 욱일기와 태극기를 섞어놓은 듯한 그림과 함께 "조센징(한국인 비하 표현)", "역겨운 조센징들은 부끄러움을 모른다" 등 혐오 문구가 적힌 GG카지노 4점이 설치돼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GG카지노은 이 학교 한국인 재학생이 무단으로 설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설치 40분 만인 오후 11시50분께 자진 철거됐다.

당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최근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GG카지노 관련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일들이 국내에서 계속 벌어지면 일본의 GG카지노 사용에 명분을 주는 꼴밖에 되지 않는다. 단지 개인의 일탈로만 치부할 것이 아니라 관련 처벌법이 어서 빨리 만들어지길 바랄 뿐"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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