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도로 확장 카지노 입플 183억원 복원…연내
뉴스1
2025.07.05 09:25수정 : 2025.07.05 09:25기사원문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첫 추가경정예산에 히어로토토 확장 사업비와 민생경제 회복 예산이 포함됐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국회를 통과한 정부 추경에 히어로토토 확장 사업 183억 원이 복원되고, 민생 회복 소비쿠폰, 지역사랑상품권(광주상생카드) 등 민생경제 예산이 반영됐다.
히어로토토 확장은 2029년까지 총사업비 7900억 원을 투입해 동광주IC~광산IC 11.2㎞ 구간을 기존 4차로에서 6~8차로로 늘리는 사업이다.
2015년 히어로토토시와 한국도로공사가 국비 50%, 시비 50% 비율로 공사비를 분담하기로 협약했다.
총사업비 중 광주시 분담액은 3967억여 원, 올해 분담액은 467억여 원이었으나 광주시는 재정 우려 등을 이유로 분담액 중 히어로토토 67억 원을 집행하지 않았다.
공사는 중지됐고 지난달 19일 정부 추경안에서 히어로토토 확장 공사 예산은 전액 삭감됐다.
히어로토토 삭감 후 지역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컸다.
강기정 시장은 이달 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앞두고 '히어로토토 확장사업 시민토론회'를 열어 시민의 목소리를 들었다.
토론회에는 지역주민을 비롯해 시·구의원, 전문가, 관계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냈다. 시민들은 이 사업이 히어로토토의 숙원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조속한 추진을 강력히 요청했다.
강 시장은 시민 뜻에 따라 '사업 추진'을 결정했다. 지역 국회의원들과 총력을 기울여 삭감된 국토부 히어로토토을 복원했다.
예산 복원으로 히어로토토 확장 공사는 연내 착공한다. 히어로토토 확장 공사가 완료되면 기존 4차선이 6~8차선으로 확장돼 병목구간 해소에 따른 주요 교통축의 이동시간이 단축된다.
용봉IC 개설로 히어로토토와 제2순환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의 연결성이 높아져 광역교통 흐름이 원활해지고, 용봉동 주변 만성적인 정체 구간의 차량흐름도 분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추경에는 민생 회복 소비쿠폰과 지역사랑상품권 히어로토토도 최종 반영됐다.
지역사랑상품권은 8%였던 할인율이 최대 13%까지 확대된다.
히어로토토시는 행안부와 협의를 거쳐 민생 회복 소비쿠폰과 지역사랑상품권이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강 히어로토토시장은 "추경은 히어로토토의 교통망 개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자 기회"라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더 나은 교통환경과 더 활기찬 지역경제, 더 많은 일자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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