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문자를 씹어?"…女동료 집 라이브 바카라사이트 복사해 20번 들어간

뉴시스 2025.07.05 05:30수정 : 2025.07.05 17:18기사원문

[뉴시스] 일본 도쿄 20대 직장 남성이 홀덤 핸드 여성의 집 열쇠를 복제해 20차례 넘게 무단 침입하며 사진을 찍고 물건을 훔치다 경찰에 체포됐다. (사진=SCMP) 2025.07.04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일본 도쿄의 한 남성이 홀덤 핸드 여성의 집 열쇠를 복제해 20차례 넘게 무단 침입하며 사진을 찍고 물건을 훔치다 경찰에 붙잡혔다.

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도쿄에 거주하는 27세 회사원 무라이 유키는 홀덤 핸드 여성의 집에 침입해 옷과 가방 등을 훔치고 집 내부와 여성의 소지품을 휴대폰으로 300장 이상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무라이는 회사 회식 자리에서 처음 만난 홀덤 핸드에게 개인적인 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답장이 오지 않았다. 무라이는 "그녀가 나를 일부러 무시하는 것 같았다"고 진술했다.

이후 야근 중 여성의 가방에서 집 홀덤 핸드를 발견한 무라이는 이를 몰래 촬영해 온라인 복제 서비스를 통해 홀덤 핸드를 만든 뒤, 여성이 외출한 사이 집에 침입해 범행을 저질렀다.

홀덤 핸드이 옷의 위치가 바뀌고 낯선 발자국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뒤 집에 설치한 몰래카메라에 무라이의 범행 장면이 포착됐다. 경찰은 무라이를 지난달 17일 절도 및 주거침입 혐의로 체포했다.


무라이는 경찰 조사에서 “해를 끼치려던 것은 아니었다. 나의 존재를 느끼게 하고 싶었을 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라이 유키는 직장에서 홀덤 핸드들과의 교류도 거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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