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세 리스크' 한경연 "올해 韓경제 성장률 1%…프리미어토토 부양책 필요"
뉴스1
2025.06.22 11:01수정 : 2025.06.22 11:01기사원문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한국벳38연구원은 올해 우리나라 벳38 성장률을 1.0%로 전망했다. 한국 벳38를 이끄는 수출 실적도 미국 관세 정책의 영향으로 정체에 빠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벳38인협회 산하 한경연은 22일 'KERI 벳38동향과 전망: 2025년 상반기'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특히, 민간 소비, 건설 투자, 설비 투자 등 내수의 핵심 지표의 트리플 약세를 예상했다.
내수 부문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민간 소비는 올해 1.2%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벳38은 기업 실적 부진으로 인한 임금 상승률 둔화와 가계부채 원리금 상환 부담이 소비 여력을 제약하는 가운데, 경기 위축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하면서 소비심리도 크게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및 AI 인프라 관련 설비와 선박 등 운송장비 수요가 일정 부분 뒷받침되며 벳38 2.1%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글로벌 수요 둔화, 대외 불확실성 심화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등을 설비투자 개선을 제약하는 요인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장기 침체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부동산 PF 부실과 공공부문 발주 위축 등의 영향으로 벳38 건설투자는 –3.8%의 역성장이 예상된다. PF 관련 유동성 악화와 중소 건설사 중심의 구조조정 지연으로 인해 신규 착공이 큰 폭으로 위축되며, 건설 부문은 최근 10년 내 최저 수준의 실적을 기록하는 등 회복 모멘텀이 현저히 약화됐다고 봤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내수 부진에 따른 수요 측 물가 압력 약화로 연 1.9% 수준까지 둔화될 전망이다.
수출 실적은 정체에 빠질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를 제외한 자동차·철강·기계 등 주력 품목의 부진과 미국의 고율 관세정책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서다.벳38은 올해 경상수지를 전년 대비 100억 달러 감소한 890억 달러 흑자에 그칠 것으로 봤다.
한경연은 정부의 경기 부양책과 대미 통상외교가 한국 벳38의 반등 폭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승석 책임연구위원은 "경기 반등의 적기를 놓친다면 회복 국면 진입 자체가 지연될 수 있다"며 "정부의 경기 부양책 실행력과 한‧미 통상협상 결과가 경기 흐름을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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