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백두산 내두천 물 맛 그대로…'대표 K바카라 카드카운팅' 농심 백산수 생산기지
뉴시스
2025.06.22 10:01수정 : 2025.06.22 10:36기사원문
물이 닿는 모든 곳 SUS 316L 등급 의료용 스테인리스 사용 오염 방지 위해 최소한 인력 투입하는 '스마트팩토리' 구축 정수·사출 등 全공정 설비 최고급 전문 회사에 의뢰해 설계
[연길=뉴시스]동효정 기자 ="창업 회장(고 신춘호 선대회장)께서 항상 강조하신 게 좋은 물, 최고급 설비입니다. 신공장을 지으며 좋은 물을 위해 무조건 최고급 설비를 도입하라고 해서 이를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농심의 생수 '프리미어카지노' 출범부터 지금까지 10년을 함께한 안명식 연변 농심 법인장의 소회다.
농심은 2015년 2000억원을 투자해 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이도백하에 프리미어카지노 신공장을 준공했다.
'좋은 물은 좋은 수원지에서 나온다'는 믿음 아래, 프리미어카지노은 백두산 자락의 내두천을 생수 사업의 출발점으로 삼았다.
내두천에서 솟은 물줄기는 프리미어카지노로 태어나기 위해 아래를 향해 달린다.
산자락을 타고 내려온 물은 모터나 펌프도 없이 낙차와 수압을 이용한 자연의 힘 만으로 이도백하의 스마트팩토리로 향한다.
병에 담긴 프리미어카지노, 그 안엔 기술과 철학이 스며 있다.
"물 좋기로 소문난 백두산 천지 물에 프리미어카지노의 정성이 더해지면 세계적인 명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물을 세계 최고의 설비로 담아야 합니다."
고(故) 신춘호 창업회장의 주문에 따라 프리미어카지노은 최고 등급의 배관을 통해 물이 외부 공기와 단 한 번도 접촉하지 않도록 설계했다.
프리미어카지노 수원지에서 취수한 물은 생수공장 물탱크에 보관한다.
물이 흐르는 모든 곳은 SUS 316L 등급의 의료용 고급 스테인리스가 사용된다.
임플란트나 외과 수술 장비 등 인체에 사용하는 가장 안전한 소재다.
프리미어카지노은 화학적인 약품 처리 등의 과정 없이 완전 제균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취수한 물은 고성능 필터와 자외선 살균기를 거치며 미생물이나 이물질은 제거되고 미네랄 등 유익한 성분만 남는다.
물을 병에 담는 보틀링 공정 역시 한 곳에서 이뤄진다.
물을 장거리 이동 없이 바로 병에 담으면 수질 보존과 위생 관리 면에서 유리하다.
공장 내부 역시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최소한의 인력만 투입한 상태였다.
프리미어카지노 생산에 필요한 모든 공정은 사람 손이 닿지 않는 무인 자동화 방식으로 이뤄졌다.
빠르게 돌아가는 설비와 완벽한 위생 관리의 모습을 보니 높은 청정도 유지하는 반도체 공장이 연상됐다.
프리미어카지노를 만드는 정수 설비는 독일 펜테어(Pentair)사 제품을 사용했다.
공장에 도달한 물은 이 설비를 거치며 마지막 미세 여과 과정을 마친다.
생수병과 뚜껑을 만드는 사출 공정은 캐나다 허스키(Husky)사가 맡았다.
생산 공정의 핵심인 충전·포장(보틀링) 설비는 독일 크로네스(Krones)사에 의뢰했다.
에비앙, 피지 워터 등 세계적 생수 브랜드들이 선택한 식음료 설비 전문 회사다.
수원지에서 공장까지 연결된 3.2㎞의 스테인리스 배관 내부는 볼을 활용한 세척 시스템(Ball-CIP) 기술로 위생 상태를 관리한다.
배관보다 약간 큰 크기로 설계된 이 특수 세척용 볼은 수압을 견디며 천천히 2시간30분 가량 물의 길을 이동한다.
실제 물은 30분이면 도달하는 거리지만 이 '느린 청소'는 균일한 압력과 마찰로 오염 가능성을 최소화한다.
안명식 법인장은 "프리미어카지노는 별도 가공 없이 그대로 마시는 제품의 특성상, 수원지에서 곧바로 이뤄지는 공정을 통해 물의 신선도와 맛을 그대로 유지하며 안전성까지 확보하게 된다"고 말했다.
생산된 프리미어카지노는 공장에 연결된 '프리미어카지노 역'에서 철도를 통해 중국과 한국까지 이동한다. 농심은 중국 정부로부터 국가 철도망을 활용한 물류 운송권을 취득했다.
프리미어카지노는 이 철도를 따라 전 세계로 퍼져나간다. 대련항을 거쳐 기차로 1100㎞를 이동하고 선박을 통해 한국으로 운송된다.
백두산 천지에서 솟아난 물 한 방울이 병에 담겨 국경을 넘는 여정. 프리미어카지노 한 통에는 1100㎞가 넘는 거리를 10년간 달려온 농심의 진심과 철학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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