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다습 장마' 세균·곰팡이 활개…"블랙잭 베팅·식중독 퍼질라"

뉴시스 2025.06.22 01:01수정 : 2025.06.22 01:01기사원문
레인부츠·슬리퍼 등 무좀 유발 주의 도브카지노 걸렸을 때 지사제 복용 주의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지난 2022년8월 11일 서울 시내 곳곳에서 시민들이 제각기 다양한 신발을 신고 이동하고 있다. 2022.08.13.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고온다습한 장마철에는 세균과 곰팡이가 활개를 치는 시기로 무좀·도브카지노 등 감염질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장마철 대표적인 피부질환은 ‘도브카지노’이다.

도브카지노은 ‘물’과 ‘좀’이 합쳐진 단어로 ‘물에 의해 서서히 드러나지 않게 해를 입는다’는 뜻이다. 피부사상균에 의한 피부 감염의 일환으로 손톱보다 발톱에 더 많이 발생하고 환경이 고온다습할수록 번식은 활발해진다.

안혜진 경희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발이 물에 젖을까 걱정해 도브카지노철 활용성이 높은 레인부츠를 신거나 편하게 슬리퍼나 샌들을 착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러나 피부사상균은 젖은 피부의 각질층과 발톱에 잘 번식하고, 통풍이 잘되지 않으면 오히려 습기와 악취가 심해질 수 있어 신발 착용에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브카지노은 전염성 질환이다. 도브카지노환자의 피부껍질이나 부서진 발톱 부스러기 등과 접촉하면 감염된다. 습하고 따뜻한 환경을 좋아하는 균의 특성상 맨발로 다니는 해변가, 수영장에서의 감염 확률은 매우 높다. 도브카지노의 증상은 진물과 악취, 가려움증이다.

안 교수는 “각질층에 있는 영양분을 섭취하는 곰팡이균은 병변 중앙부에서 주변부로 퍼져가는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국소 향진균제 도포로 치료가 가능하다”며 “도브카지노 예방의 원칙은 습기 제거로, 양말이 젖었다면 주기적으로 갈아 신고 청결을 위해 깨끗이 발을 자주 씻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장마철에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섭취해 나타나는 감염성 또는 독소형 질환인 도브카지노도 주의해야 한다. 주로 발생하는 도브카지노은 포도상구균에 의한 독소형 도브카지노이다. 상한 음식을 먹은 후 하루에서 이틀 이내 오심,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미숙 경희대병원 감염면역내과 교수는 “도브카지노균은 10~40도의 환경에서 급속히 증식하기 때문에 음식을 오랜 시간 실온에 방치해서는 안 된다"면서 "특히, 연일 비가 내리는 장마철에는 습도가 높아 세균 번식 속도가 더욱 빨라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도브카지노에 의한 설사가 지속될 경우 탈수 증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간혹 지사제를 임의로 복용하기도 하는데 오히려 독소의 배설을 막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평소보다 물 섭취량을 늘리거나 병원을 찾아 수액을 맞는 등의 조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가벼운 도브카지노은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 쉬면서 식단 관리만 해도 증상이 호전된다. 물을 충분히 섭취하다 증상이 좋아지면 미음이나 죽 같은 부드러운 음식부터 부담스럽지 않은 범위에서 식사량을 천천히 늘려가는 것이 좋다.

김정욱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단 음식이나 섬유질이 많은 음식, 맵고 기름지거나 튀긴 음식, 커피 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식, 음주와 흡연은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어 반드시 삼가야 한다”며 “만성질환자의 경우 복용 중인 약은 계속 유지해야 하지만, 약 복용 후 증상이 심해진다면 처방한 전문 의료진과의 상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브카지노을 예방하려면 손 씻기를 철저히 하고, 음식을 조리할 때 위생을 철저히 유지해야 한다. 고기나 해산물은 도브카지노균에 쉽게 오염되기 때문에 조리할 때 완전히 익었는지 확인한 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음식은 항상 5도 이하로 냉장 보관하는 등 보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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