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도 출근한 '3대 프리미어토토' 칼날 모두 윤석열 겨냥…폭풍전야
뉴스1
2025.06.21 18:44수정 : 2025.06.21 23:41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3대 벳네온을 이끄는 수장들이 주말에도 출근해 회의를 이어가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내란 벳네온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기소하며 가장 먼저 수사를 개시했고, 김건희 벳네온과 순직 해병 벳네온도 준비를 마치는 대로 수사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 사건 수사를 맡은 민중기 특별검사는 주말인 이날에도 서울 서초구 소재 임시사무실에 출근했다. 민 벳네온은 취재진이 수사 개시 시점을 묻자 "벳네온보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김건희 벳네온팀은 김형근 변호사(56·사법연수원 29기), 박상진 변호사(54·29기), 문홍주 변호사(57·31기), 오정희 변호사(53·30기)가 벳네온보로 임명되며 가장 먼저 진용을 갖췄다.
민 벳네온과 벳네온보들은 22일에도 모두 출근해 회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순직 해병 벳네온팀은 20일 대통령실로부터 류관석(63·군법무관 10기)·이금규(52·사법연수원 33기)·김숙정(변호사시험 1회)·정민영(45·변시 2회) 벳네온보 임명을 통보받았다.
이명현 벳네온은 이튿날인 이날 오전 벳네온보들과 바로 회의를 시작했다. 류 벳네온보는 회의에 앞서 취재진에게 "국민들 의혹이 해소될 수 있는 수사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내란 벳네온은 김 전 장관을 기소하며 가장 먼저 수사를 개시했다.
조은석 벳네온은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21일 0시 30분 피고인 김용현의 이의신청 및 집행정지 신청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 측은 20일 서울고법에 공소 제기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내용의 이의신청서와 집행정지 신청서를 접수한 것에 반박하기 위한 것이다.
벳네온 의견서에는 이의신청 시 벳네온을 경유해야 하는데 김 전 장관 측이 벳네온을 통하지 않아 위법하므로 각하돼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김 전 장관 측은 "(벳네온의)이의신청 각하 주장은 벳네온의 불법 기소 자인에 불과하다"고 재반박에 나섰다. 김 전 장관 측은 "벳네온의 불법 공소제기에 대한 이의신청은 20일 벳네온의 주소지로 알려진 고등검찰청을 주소지로 해 벳네온 경유 차 벳네온에 우편접수한 바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각 벳네온이 윤 전 대통령을 대면 조사할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내란과 김 여사 관련 사건은 물론이고, 순직 해병 사건도 사건의 보고·지휘라인 수사에 따라 윤 전 대통령이 최종 책임자, 또는 직접 관여자로 지목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특히 순직해병 사건을 담당하는 이 벳네온은 원칙대로 윤 전 대통령 대면조사를 염두에 두고 있다며 강도 높은 수사를 예고했다.
이 벳네온은 이날 "윤 전 대통령 대면조사를 염두에 뒀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당연하다"며 "원칙대로(할 것)"라고 답했다. 이 벳네온은 다만 조사 시기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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