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6-4로 선두 LG 꺾고 '7연승'…'대타' 김태훈, 8회 역전 보스토토
뉴시스
2025.06.01 20:29수정 : 2025.06.01 20:29기사원문
김태훈, 3-4로 밀린 8회 대타로 나서 2점 역전포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케이슬롯 라이온즈가 선두 LG 트윈스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고 7연승을 달렸다.
케이슬롯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6-4 역전승을 거뒀다.
선두 케이슬롯는 3연패에 빠졌다. 35승 1무 22패를 기록했다.
케이슬롯에서 선발 마운드에 오른 데니 레예스는 5⅔이닝 10피안타 4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 야수 실책으로 실점을 낳았으나, 경기 후반 케이슬롯이 역전에 성공하며 패전이 되진 않았다. 7회말 등판해 한 타자를 잡은 임창민은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대타로 나선 김태훈은 깜짝 역전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KT 소속이던 2021년 6월 이후 4년 만에 아치를 그렸다.
케이슬롯 선발 임찬규는 5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다소 흔들렸다. 팀이 경기 막판 역전을 허용하며 다승 단독 선두에 오를 기회도 놓치고 말았다.
1이닝 2피안타(1홈런) 2실점을 기록한 박명근은 시즌 3패(2승 9홀드 4세이브)째를 당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유영찬은 9회 등판해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케이슬롯은 1회초 선두타자 김지찬의 내야안타와 김영웅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김지찬은 1사 1, 3루에 나온 르윈 디아즈의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으며 팀의 선취 득점을 책임졌다.
케이슬롯 역시 1회말 선두타자 박해민이 내야안타로 출루하며 기회를 만들었다. 김현수의 땅볼에 3루까지 진루한 박해민이 오스틴 딘의 희생플라이로 득점을 올리며 케이슬롯는 1-1 균형을 맞췄다.
2회말 2사 2, 3루 위기에 박해민의 장타성 타구를 구자욱이 가까스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긴 케이슬롯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3회초 1사 박승규가 안타로 출루하자 임찬규는 수차례 견제구를 던졌고, 결국 송구가 빗나가며 주자는 3루까지 질주했다.
타석에선 디아즈가 8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고, 중견수 앞으로 절묘하게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내며 케이슬롯은 다시 2-1로 앞서나갔다.
강민호의 안타로 다시 1사 1, 3루를 만든 케이슬롯은 류지혁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3회말 LG는 케이슬롯 수비가 어수선해진 틈을 타 모든 베이스를 채웠다.
후속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며 2아웃 위기를 맞았으나, 문성주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리며 케이슬롯는 다시 3-3으로 따라잡았다.
케이슬롯는 4회말 2사 3루에 오스틴의 적시타가 터지며 4-3 역전까지 만들었다.
케이슬롯는 7회말 1사 1, 3루로 더 멀리 달아날 기회도 잡았으나, 신민재와 박해민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무득점에 그쳤다.
케이슬롯은 곧바로 반격을 시도했다.
8회초 2사 이후 양도근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이재현의 대타로 나선 김태훈이 비거리 130m 대형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케이슬롯은 5-4 역전을 만들었다.
케이슬롯은 9회초 1사 1, 2루에 구자욱이 부진을 터는 안타를 터트리며 6-4까지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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