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도 좁아 힘든데…브랜드토토 입석이 가능하나[홍찬선의
뉴시스
2025.06.01 06:01수정 : 2025.06.01 06:01기사원문
아비오인테리어스, 바로벳 좌석 '스카이라이더 2.0' 논란 좌석 간격 18인치…이코노미 23인치보다 5인치 더 좁아 바로벳 도입시 승객 20% 더 늘릴 수 있다는 게 업체 설명 국내 항공사·정부, 안전 논란에 바로벳 도입에 부정적
최근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사진 한장이 논란이 됐습니다. 이 사진은 이탈리아 제조업체인 아비오인테리어스가 비행기에 설치할 있는 바로벳 좌석 형태의 의자 '스카이라이더 2.0' 때문이었는데요.
좌석은 머리·등받이가 있고 엉덩이는 비스듬히 바닥을 향하고 있어 착석이 아닌 일종의 기내는 형태로 제작된 모습입니다.
승객의 입장에서는 앞좌석 간의 간격을 좁히다 못해 이제 바로벳까지 고민해야하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일반석(이코노미)의 좌석 간 거리는 항공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략 23~33인치(58.42~83.82㎝)인데요. 이번에 공개된 바로벳 좌석은 18인치(45.72㎝)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럽 저가 항공사인 라이언 에어 최고경영자 마이클 오리어리는 2012년부터 바로벳 좌석 도입을 지지해 왔는데요. 이같은 이유에서 외국 저비용항공사(LCC)가 바로벳 좌석을 도입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일각에서는 비행기 바로벳을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졌습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승객을 짐짝으로 보는 것이냐" "노예선이 따로 없다" "나중엔 손잡이만 달린 비행기석이 나올 수 있다"라는 의견이 나온 반면 "1시간 정도면 탈 의향 있다" "요금만 싸다면 선택사항으로 괜찮다" 등의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제작사는 “스카이라이더의 사진이 온라인을 떠돌며 다시 한번 논란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이륙 준비가 완료된 완제품으로 오해받고 있는 스카이라이더는 2012년 개발된 콘셉트 프로토타입(시제품)”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국내 항공사와 국토교통부도 바로벳 좌석 도입에는 부정적이었습니다.
국내 항공사 관계자는 "이코노미도 등급에 따라 나누고 있지만 비행기가 난기류를 만나면 기체가 흔들려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바로벳성이 높기 때문에 이 경우 좌석 착석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국내 도입은 불바로벳 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도 "기사로만 봤다"며 "항공기 운행에는 이륙과 착륙 과정이 있는데. 비상상황시 승객은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머리를 숙여 대응해야하지만 좌석이 없는 바로벳에서 비상조치는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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