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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서 디오픈 우승 노리는 크랩스 "한 나라 전체가 응원해 주는 느낌"

뉴시스

입력 2025.07.18 10:00

수정 2025.07.18 10:00

첫날 1언더파 공동 20위…공동 선두 그룹과 3타 차
[포트러시=AP/뉴시스] 18일(한국 시간) 영국 북아일랜드 포트러시의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제153회 디오픈 1라운드에 출전한 로리 크랩스. 2025.07.18.
[포트러시=AP/뉴시스] 18일(한국 시간) 영국 북아일랜드 포트러시의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제153회 디오픈 1라운드에 출전한 로리 크랩스. 2025.07.18.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디오픈(총상금 1700만 달러)에 출격한 로리 크랩스(북아일랜드)가 고국 팬들의 응원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크랩스는 18일(한국 시간) 영국 북아일랜드 포트러시의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제153회 디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4개로 1언더파 70타를 쳤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선정한 디오픈 우승 후보 1순위에 이름을 올린 크랩스는 첫날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매튜 피츠패트릭(잉글랜드), 리하오통(중국), 해리스 잉글리시(미국), 크리스티안 베자위덴하우트(남아프리카공화국), 야콥 스코프 올레센(덴마크)이 형성한 공동 선두(4언더파 67타) 그룹과는 3타 차다.

이날 고국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크랩스는 "한 나라 전체의 응원을 받는 느낌이었다.

이는 멋진 일"이라며 "동시에 팬들에게 실망감을 주고 싶지 않아서 압박감이 더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러프나 페어웨이 벙커에서 공을 쳐 내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힘든 하루를 보냈다. 언더파를 기록한 건 좋은 결과"라고 만족했다.

로열 포트러시에서 디오픈이 열리는 건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 크랩스는 6년 전 고국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부진 끝에 컷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크랩스는 "6년 전에는 압박감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몰랐는데, 이번에는 잘 다스렸다"며 "확실한 건 6년 전보다 오늘 더 대처를 잘했다"고 말했다.

올해 마스터스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크랩스는 지난 14일 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에서 준우승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그는 크랩스에서 시즌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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