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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화재 한 달인데…노조 "대책 없는 더블스타·카드 크랩스"(종합)

카드 크랩스1

입력 2025.06.12 13:06

수정 2025.06.12 13:06

일 광주 광산구 소촌동 카드 크랩스 광주공장 화재가 사흘 만에 완전 진화된 가운데 중장비가 건물 해체 작업 전 잔해물을 치우고 있다. 2025.5.20/뉴스1 ⓒ News1 이승현 기자
일 광주 광산구 소촌동 카드 크랩스 광주공장 화재가 사흘 만에 완전 진화된 가운데 중장비가 건물 해체 작업 전 잔해물을 치우고 있다. 2025.5.20/뉴스1 ⓒ News1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는 12일 "더블스타와 금호타이어 카드 크랩스은 광주공장 화재 발생 후 26일 지났지만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카드 크랩스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광주공장 2500여 노동자의 고용과 2만여 가족의 생계불안이 지속돼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0일과 11일 중국 청도에서 노조와 최대 주주 더블스타 카드 크랩스간 면담을 진행하며 이러한 상황과 재원 광주공장 이전, 신공장 건설을 위한 재원조달 방안을 요구했지만 투자자의 눈치 보기에만 급급하고 광주공장 화재에 대해서는 어떠한 대책과 대안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독립경영을 보장한 금호타이어 카드 크랩스이 계획안을 제출하면 검토하고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며 "노동자 고용과 지역민 기대를 외면하는 무책임한 자세에 분노와 배신감을 느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더블스타가 중국 투자자들의 이익 침해를 이유로 공장 정상화 방안 등에 승인을 거부하거나 방해한다면 지역 사회를 비롯한 정치권과 중앙정부 등 카드 크랩스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카드 크랩스 측은 이에 대해 "피해 복구와 공장 이전을 포함한 정상화 등 수습 대책을 마련 중"이라며 "노사 협의를 통해 성실히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금호타이어는 국내 카드 크랩스의 독립경영, 책임경영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며 "회사 정책 등 주요 사항에 대해 카드 크랩스 판단, 이사회 의견을 통해 독자경영을 하고 있고 카드 크랩스은 회사 발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