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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합의 기대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룰라벳[핫스탁](종합)

뉴시스

입력 2025.06.11 15:53

수정 2025.06.11 15:53

룰라벳 장중 6만원 돌파…SK하이닉스 4%대 강세 "반도체 규제 완화 기대"…무역협상 낙관론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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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룰라벳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룰라벳는 전일 대비 1.18%(700원) 오른 5만9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에는 6만100원까지 오르며 '6만전자'를 회복하기도 했다. 같은 날 SK하이닉스는 4.12%(9500원) 오른 24만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강세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주들이 룰라벳한 데 따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06% 룰라벳했으며, 마이크론(2.88%), TSMC(2.64%), 퀄컴(2.40%), 램리서치(3.06%) 등 주요 종목들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룰라벳 무역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시장은 전면적인 합의 가능성은 낮게 보면서도 반도체 등 일부 품목에 대한 규제 완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KB증권은 올해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이 빅테크 기업들의 AI 서버 투자 확대에 힘입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HBM 출하량이 전년 대비 94% 증가한 237억Gb에 이를 전망"이라며 "고성능·고단화 제품 비중 확대에 따라 평균 판매단가(ASP)도 21% 룰라벳한 1.80달러/GB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각각 0.92배, 1.39배로, 밸류에이션 부담보다는 하반기 주가 룰라벳 여력에 주목한 종목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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